거여동 공영주차장, 세련미·미관 중시한 ‘조형물’
부제목 : 1백50m 모터, RF카드 등 신속·편리함 갖춰
게재년월 : 2004년 12월
이제 주차장도 한층 고품격화된 디자인으로 오피스텔 건물을 방불케 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 주택단지 내 위치한 이 공영주차장은 코스텍엔지니어링(대표 김수복, 이하 코스텍)이 기초공사부터 설계까지 총괄 책임한 현장으로 해당 구청장이 ‘조형물’이라 칭할 만큼 세련미와 미관을 중요시 한 기계식 주차장이다.
설계를 담당한 코스텍측은 “어둡고 칙칙한 주차장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새롭게 시도했다”면서 “건물 외관에 조명을 상향으로 설치해 밤에도 주변이 밝아 인근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덧붙혔다.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10월 준공식을 올린 거여동 공영주차장은 지난달 25일까지의 홍보기간 동안 30건의 예약 접수를 받은 상태로, 이달 1일부터 정상적인 영업을 개시해 5급지로 선정된 공영주차장으로 10분에 1백원 주차요금을 징수해 인근 주민들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총 다섯 기 주차기에 1백36대가 주차 가능하다. RV차량의 주차도 가능해 편리성을 배가했다. 이에 코스텍측은 “5급지 공영주차장이지만 1급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주로 거여·마천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게 될 이곳은 단독주택이 빼곡히 자리해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긴급차량 통행에도 어려움이 있던 곳이다. 코스텍 관계자는 “이번 공영주차장 건설은 죽어가는 주차장 업계를 살리기 위한 일련의 작품활동이다”며 “세련된 디자인을 통해 ‘주차장’하면 먼저 떠오르는 거부감보다는 친밀감을 먼저 심어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주차장 살리기 위한 작품, 거부감보다 친밀감 먼저
이 주차장은 입구에 설치된 대기번호기를 통해 자신의 차량 순서를 가늠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대한 배려심까지 엿볼 수 있고, 최고 근접층의 입출차를 1분 이내에 작동할 수 있는 분당 1백50m의 구동모터를 사용, 차량번호나 RF카드만 있으면 주민들도 직접 입출차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특히 컴퓨터를 이용한 최신 이중제어 장치가 설치돼 차량이 주차장 출입구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버튼 하나로 빈 공간에 주차할 수 있어 최대한의 안전성과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턴테이블을 사용해 입출구 양방향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해 사용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코스텍은 지난달 보수업등록을 마친 상태로 이번 거여동 공영주차장에 대해 유지보수 및 관리까지 책임진다고 전했다
(문의 : 코스텍엔지니어링 / 전화. 02-869-6582).
■글 : 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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